상하이 1인당 GDP 10년내 홍콩 추월

  • 입력 2001년 5월 30일 17시 06분


중국 상하이(上海)시가 선전과 베이징을 제치고 중국 최대의 국내총생산(GDP) 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10년내에 상하이의 1인당 GDP가 홍콩을 따라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홍콩경제일보는 최근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실시한 중국 10대 도시 GDP 비교 분석 자료를 인용, GDP 부문에서 쾌속 성장을 지속 중인 상하이가 '20년 개혁.개방정책'의 상징 도시인 선전과 수도 베이징을 각각 넘어섰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10년내 홍콩도 추월할 것이라고 30일 보도했다.

GDP 부문 중국의 10대 도시로는 이밖에 광저우(廣州.광둥성)와 충칭(重慶)직할시), 쑤저우(蘇州.장쑤성), 우한(武漢.후베이성), 톈진(天津)직할시, 시안(西安.산시성), 하얼빈(哈爾濱.헤이룽장성) 등이 뽑혔다.

이번 연구는 GDP의 총량과 질, (자금 등) 유입량 등 3가지를 1급 기준으로, 또 14개 항목과 79개 항목을 각각 2급 및 3급 기준으로 삼아 10대 도시의 경제발전 상황 및 기능 등 종합 실력을 평가한 것으로 상하이는 경제성장의 총량과 서비스 시설,

자금 유입량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10만명당 특허 신청 및 과학.기술 인력 보유 규모 등에서는 선전의 1/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경우 금융 및 과학기술력에서 1위에 올랐고, 선전과 광저우는 정보 유통 및 물류유통 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저 실업률 도시로는 하얼빈이, 최적의 투자환경 도시로는 쑤저우가 각각 뽑혔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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