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마흐푸드 국방장관은 5일 이같은 교섭이 진행중임을 확인하면서 교섭이 잘 이뤄지면 머지 않아 군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아굼 구멜라르 신임 안보 조정장관도 이날 항명중인 수로조 비만토로 경찰청장은 한달 내에 사임하고 다른 직책을 맡을 것 이라고 밝혀 항명 사태 수습에 관한 협상이 진행중임을 밝혔다.
와히드 대통령 측근들이 군과 경찰 수뇌부 인사를 거론한 것은 협상이 실패하면 탄핵에 정면 대결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청장을 해임했다가 전국 경찰과 군이 동조하는 바람에 통치권이 손상된 와히드 대통령이 다시 독단적으로 권력 수뇌부 교체를 시도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