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으로 추앙된 5명중 레바논인으로는 첫 여성 성인이 된 라프콰 수녀는 눈이 멀고 불구로 걷지 못하면서도 여생의 마지막 20년 동안 고통을 당하는 중동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수천 명의 레바논 기독교인들은 레바논 북부에 있는 라프콰 수녀의 묘소에서 시성을 기념했다.
또 영화 ‘대부’ 등을 통해 마피아의 상징이 된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코를레오네 출신으로 카푸친 수도회 창설자인 베르나르도 다 코를레오네 신부가 시성돼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코를레오네 시장은 “코를레오네가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미국 프로비던스 성 가에타노 수녀회 창설자 루이기 스크로소피 신부 △성모 무염시태 수녀회 창설자 아구스티노 로스첼리 신부 △예수 성심의 딸 수녀회 창설자 테레사 에우스토치오 베르제리 수녀 등이 시성을 받았다.
<바티칸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