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폭우로 59명 사망

  • 입력 2001년 6월 15일 15시 28분


중국 화남지구 서부 광시(廣西) 장족자치구에 최근 폭우가 쏟아져 주민 59명이 사망했다고 반관영 차이나뉴스 서비스가 15일 보도했다.

특히 화남지구 서부와 중부 광둥(廣東)성 일대에는 이달들어 호우가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사망자가 총 1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부상자도 3110명으로 집계되고있다고 차이나뉴스 서비스는 전했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올 여름 남·중부 호우로인한 사망자 수가 8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여기다 경작지 48만㏊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도 크게 늘어나 지금까지 손실액이 14억위앤(1억6700만달러)을 넘어섰다고 차이나뉴스 서비스는 전했다. 또 이 지역 댐과 제방 가운데 총 157개소에서 홍수로 인한 붕괴·파손이 발견된 상태여서 앞으로 인명.재산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역 언론은 금주초 남부 광둥성에서 홍수로 17명이 사망하고 중부 후베이(湖北)성에서도 1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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