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파키스타인 내달 정상회담

파키스탄의 군사정부 지도자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이 다음달 14일 인도를 방문해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파키스탄 고위 관리가 18일 밝혔다.

이 관리는 “무샤라프 장군이 7월14일부터 3일 동안 인도 뉴델리 인근에 있는 이슬람 사원을 포함해 몇몇 이슬람 성지를 방문할 예정이며 정상회담은 북부 아그라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샤라프 장군은 K R 나라야난 인도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며 파키스탄 특사가 방문 일정을 이미 인도 정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바지파이 총리는 지난달 파키스탄측에 카슈미르 영토 분쟁을 비롯한 양국간의 오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회담을 가질 것을 전격 제의했으며 파키스탄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슬라마바드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