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뇌부는 다음달 중순경 정치와 경제 분야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고위 당정 간부 전용 여름철 휴양지인 베이다허(北戴河)에서 모임을 갖는다고 홍콩 일간지 명보(明報)가 20일 보도했다. 베이다허는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곳에 있다.
이 모임은 1주일간 비공개로 열린다고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수뇌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 제16차 전국인민대회(全人大) 준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국내외 정치 경제 분야에 관해 토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사개편 권력이동 등의 사안은 중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며 공산당 정치국과 중앙위원회 후보 선정 기준을 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홍콩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