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뇌부, 내달 중순 베이다허 회의

  • 입력 2001년 6월 20일 18시 51분


중국 수뇌부는 다음달 중순경 정치와 경제 분야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고위 당정 간부 전용 여름철 휴양지인 베이다허(北戴河)에서 모임을 갖는다고 홍콩 일간지 명보(明報)가 20일 보도했다. 베이다허는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곳에 있다.

이 모임은 1주일간 비공개로 열린다고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수뇌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 제16차 전국인민대회(全人大) 준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국내외 정치 경제 분야에 관해 토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사개편 권력이동 등의 사안은 중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며 공산당 정치국과 중앙위원회 후보 선정 기준을 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홍콩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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