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쿠데타로 실권을 잡은 무샤라프 장군은 이날 오후 대통령에 취임한 뒤 쿠데타 이후 기능이 정지됐던 의회를 해산했다. 그는 군참모총장직을 겸임하게 된다.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은 무샤라프 장군의 대통령 취임은 99년 쿠데타 직후 공표된 임시헌정명령(PCO)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무샤라프 신임 대통령의 취임에 따라 2003년 1월 임기를 끝마칠 예정이던 무하마드 라피크 타라르 대통령은 이날 공식 퇴임했다. 새 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슬라마바드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