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로티는 지난 25일 홍콩에 도착한 후 침사추이(尖沙角)에 있는 양복점 샘스테일러에 28일 자신이 홍콩을 떠나기 전까지 만들어 달라고 1만3천달러 상당의 이옷들을 주문했으며, 양복점 측은 파바로티가 27일 저녁에 있은 홍콩에서의 마지막공연을 하기 직전 이를 완성해 납품했다.
영국 왕들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테니스 스타 아나 쿠르니코바, 가수 리키 마틴 등의 옷을 만든 바 있는 샘스 테일러의 주인 마누 웰와니는 파바로티의 옷에는 보통 사람 것보다 50㎝의 천이 더 들었다고 밝혔으나 그의 신체 치수는 공개하기를 거부하고 "우리는 그보다 몸이 더 큰 권투선수와 일본 레슬링선수들의 옷도 만든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콩=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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