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내장형 인공심장 이식 美서 성공…충전기 작동

  • 입력 2001년 7월 4일 18시 44분


죽음을 앞둔 심장병 말기 환자에게 충전기로 작동하는 내장형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해 환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대 의료진은 3일 티타늄과 플라스틱 펌프로 만들어진 독립형 인공심장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해 인공심장 이식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의료진은 “7시간의 수술을 받은 환자는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인공심장이 환자의 생명을 한달 정도 연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바이오코’로 불리는 이 인공심장은 무게 900g에 그레이프프루트만한 크기이며 충전기로 작동하는데 충전기는 환자의 횡격막을 통해 인체 밖으로 연결된 전선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다. 제조업체인 아바이오메드사는 “인공심장의 1차 목표는 30일 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성 심장질환 환자의 생명을 배로 연장해 60일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빌외신종합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