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 꽁치봉수망 어선 26척은 이달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남쿠릴열도에서 1만5000t의 꽁치잡이에 나선다. 입어료는 t당 57달러(약 7만4000원)로 결정됐다.
해양부 관계자는 “러시아측과의 협상 및 후속절차가 완전히 끝났다”면서 “일본정부가 반대하는 것과 관계없이 남쿠릴열도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어선들은 남쿠릴열도 수역에서 99년에 1만2760t, 지난해엔 1만4440t의 꽁치를 잡았다.
해양부 관계자는 “입어허가증 발급으로 올해에도 이 수역에서 1만5000t의 어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