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전은 이스라엘군 불도저가 가자지구와 이집트 접경지역인 라파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들어가 가옥을 파괴하면서 일어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교전에서 팔레스타인인 5명과 이스라엘 군인 3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측은 “지난달 미국의 중재로 휴전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을 침범한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측은 “라파 난민촌의 일부 가옥이 이스라엘 군시설 가까이에 있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빈집 10∼15채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9일에도 동예루살렘내 팔레스타인 난민촌 건물 14채를 불법건물이라는 이유로 파괴해 양측간 충돌을 불러일으켰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