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에이즈 감염공포로 정신병원 입원

  • 입력 2001년 7월 24일 10시 28분


말레이시아의 여성 간호사가 2개월전 콸라룸푸르 병원에서 마약 중독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렸는지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심 때문에 결국 신경쇠약에 걸려 입원했다.

23일자 일간 선은 간호사노조 사무국장 앤 쿠 여사의 말을 인용, 범인이 성폭행당시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피가 묻었다는 주사기로 간호사의 목을 찔렀고 간호사는 감염 우려 때문에 신경쇠약에 빠져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쿠 국장이 병원이 간호사를 충분히 위로하지 않고 이 사건을 감추려고만 하는데 화가 났다면서 병원측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 관계자는 원무국에 성폭행과 관련한 보고가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콸라룸푸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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