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홍수피해 277명 사망

  • 입력 2001년 7월 24일 16시 31분


파키스탄과 인도 동부지역을강타한 집중 호우로 모두 277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각 당국과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국영 언론에 따르면 노스 웨스트 프런티어주(州)와 펀자브 북부 마을에 23일 최근 100년 동안 최고의 강우량을 기록한 호우가 내려 7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으며 200채의 가옥이 파괴되는 등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또 휴양지인 부네르 서북부 샤가르자이 마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25명이 숨지고 이슬라마바드와 인근 라발핀디에서도 이날 비 피해로 최소한 14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도 동부 오리사주(州)에서는 수 십 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1주일째 계속되면서 77명이 숨지고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마실 물과 음식, 의료 장비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당국이 밝혔다.

[이슬라마바드·부바네스와르<인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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