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사이사이상' 수상자 7명 발표

  • 입력 2001년 7월 30일 18시 34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 올해 수상자로 중국인 2명 등 7명을 선정했다고 필리핀 마닐라의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이 30일 발표했다.

정부 봉사 부문은 수확량이 많은 벼 품종을 개발한 중국 국가 쌀 연구개발센터 소장인 위안룽핑이, 공공 봉사 부문은 베이징(北京)시 인민대표대회 대표인 우칭이가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일본의 히라야마 이쿠오 유네스코 친선대사는 아시아 문화유적 보호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평화 및 국제이해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인도의 라젠드라 싱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지역사회지도자 부문, 스리랑카의 대표적 민족인 신할리족 언어를 불교 성가와 결합시킨 K W D 아마라데바는 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년에 신설된 신세대 지도자 부문에서는 여성 노동력 착취에 맞서 싸운 공로로 인도네시아의 디타 인다 사리와 캄보디아의 웅 찬톨이 공동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막사이사이 전 필리핀 대통령의 생일인 8월31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5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마닐라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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