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 사령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방어 투사’란 바다에서 핵심지역에 대한 방어 우산을 갖는 능력으로 군 부대뿐만 아니라 인구밀집지역 공항 항구 등 주요 지역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이 개념은 함선들이 대량살상무기나 재래식탄두를 가진 탄도미사일로부터 지역방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휘 결정네트워크와 정보교환시스템, 화력통제네트워크를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고 사령관은 “그렇게 될 경우 미군과 동맹군, 그리고 그들의 영토는 전역미사일방어(TMD)와 순항미사일 방어, 대공방어 등을 통해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