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몽도는 발병 당시 가족들과 함께 코르시카섬 북부 루미오 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으며 곧장 헬기로 현지의 바스티아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그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현재 파리의 생 조제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바스티아 병원 관계자는 벨몽도가 의식이 있고 외부 자극에 반응을 하지만 ‘심각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TV들은 그가 뇌졸중으로 얼굴 오른쪽 부위가 마비됐으며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두툼한 입술에 짓궂은 웃음, 헝클어진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벨몽도는 1959년 장 뤼크 고다르 감독이 연출한 영화 ‘네 멋대로 해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미치광이 피에로’,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리오에서 온 사나이’, ‘레 미제라블’ 등 7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89년 프랑스의 오스카상에 해당하는 세자르상을 받았다.
<파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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