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의 군용기 및 미사일시스템 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 더글러스 케넷 부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잉사는 최근 한국의 F15K 기종결정 조건으로 미 해군의 유일한 항공기 발사식 SLAM-ER 순항미사일 판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푼(Harpoon) 대함미사일의 개량형인 이 미사일은 지구위치추적시스템(GPS)에 의해 원거리의 지상 및 해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278㎞이다.
한편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의 경쟁기종인 프랑스의 라팔과 유럽 4개국 컨소시엄의 유러파이터도 각각 ‘스칼프EG’와 ‘스톰 셰도’로 불리는 사정거리 300㎞가 넘는 순항미사일 판매를 제안해 놓은 상태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