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 엑스포에 대해 “3개 행사장 모두 규모, 내용면에서 뛰어나다”며 “특히 참여작가의 수준이 높고 전시품은 외국의 비슷한 행사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참여한 세계도자문명전에 대해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전시로 6000년에 걸친 서양도자문명의 발달사를 보여준 것”이라며 “세계도자 발달의 중요부분을 차지하는 이슬람 지역의 도자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96년 일본에서 열렸던 ‘불 박람회’가 비슷한 성격이었지만 규모나 전시수준을 볼 때 비교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슈니더 박사는 “엑스포에 사용된 행사장과 미술관을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나도 꾸준히 한국의 도자기에 관심과 애정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이동영기자>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