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스 교수는 14일 연세대에서 열린 ‘세계 평화를 위한 한반도 화해와 통일 국제회의’에서 ‘한국에서의 새로운 위험’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올 상반기까지 부시 행정부는 대북포용이나 한반도의 긴장완화보다는 북한과의 갈등을 선호한다고 보는 게 정확한 평가일 것 같다”며 “국민의 공감대가 결여된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냉전이 종료된 뒤 지속돼 온 일련의 대외정책을 모두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