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400명 마케도니아 파병

  • 입력 2001년 8월 16일 18시 31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소속 영국군 400명이 6개월 동안 무력충돌이 거듭돼온 마케도니아에 17일 도착해 알바니아계 반군 민족해방군(NLA)의 무장해제 작전에 들어간다고 BBC방송이 16일 보도했다.

NATO의 정책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는 15일 19개 회원국 대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영국군 선발대 400명의 마케도니아 파병을 승인했다.

NATO는 선발대의 활동상황과 반군의 평화협정 준수여부를 지켜본 뒤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 군대로 구성된 병력 3100여명의 추가 파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마케도니아 대통령과 조지 로버트슨 NATO사무총장은 15일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NATO군 파견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NATO군은 자위권을 행사하고 임무에 위협을 주는 자를 구금할 수 있게 됐다. 나토군의 활동시한은 30일간.

첫 2주간은 최소한 반군의 무기 3분의1 이상을 회수하고 다음 2주간은 무기를 폐기한 뒤 철수하는 일정이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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