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티지 美국방副장관 "양안전쟁때 美-호주軍 개입"

  • 입력 2001년 8월 18일 01시 35분


미국은 앞으로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무력분쟁이 발생할 경우 호주군이 미군과 나란히 방어전투에 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방부 부장관이 17일 밝혔다.

시드니를 방문중인 아미티지 부장관은 기자들에게 호주는 대만해협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군사적 분쟁에도 병력을 투입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을 도와 대만 방어에 나서는 게 호주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일본을 지역안보동맹에 깊숙이 끌어들이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은 일본으로, 이 나라는 미국과 전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군이 일본 내 기지에 접근할 수 있어야 아시아 전역의 안보협력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고 나아가 쿠웨이트와 걸프만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시드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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