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미라 마르코비치와 며느리, 손자와 보모 등 ‘위로 방문단’은 20일 구치소에서 밀로셰비치와 면담할 계획이다. 이들은 18일 비행기 편으로 헤이그에 도착했다.
밀로셰비치의 가족은 유럽연합(EU)의 제재조치로 EU 회원국 여행이 금지된 상태이나 부인 마르코비치는 7월 네덜란드 정부의 특별비자로 남편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 사흘간의 방문비자를 받았다.
수감된 밀로셰비치는 현재 “국제전범재판소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국을 대변하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없다”며 변호사 선임을 거부하고 있다. 6월말 수감된 밀로셰비치는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국제전범 법정에 섰으며 30일 첫 번째 심리를 받는다.<베오그라드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