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9월3일 북한을 방문할 것 같다고 중국 외교 소식통들이 20일 말했다. 장 주석은 당초 9월20일경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9월 중순 또는 하순에 열릴 예정인 당 제15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5기6중전회)와 10월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해 예정보다 일찍 방북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 북-미 관계 개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주석은 90년 방북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국가원수가 아닌 당총서기 자격으로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