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구촌 무기 거래액 369억 달러…1년새 8%증가

  • 입력 2001년 8월 21일 01시 24분


지난해 세계 무기 판매 총액이 99년보다 8% 늘어난 369억달러(약 47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0일 미 의회 도서관의 연례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미국 무기업자들의 판매 계약고는 전체의 절반을 약간 넘는 18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그중 68%는 미국이 개도국에 판매한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이어 무기를 많이 판 나라는 러시아(77억달러), 프랑스(41억달러), 독일(11억달러), 영국(6억달러), 중국(4억달러), 이탈리아(1억달러) 순.

무기를 가장 많이 사들인 나라는 아랍에미리트로 80대의 미국산 F16 전투기(64억달러) 등 모두 74억달러 어치를 수입했으며 이어 인도(48억달러), 한국(23억달러)이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개도국은 여전히 재래식 무기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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