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민간 경제동향 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CB)는 7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해 109.9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7월 상승폭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었다. 경기선행지수는 3∼6개월 후 경제활동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5월에는 0.5%, 6월에는 0.3% 각각 상승했었다.
콘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 케네스 골드스타인은 “이번 경기선행지수 상승은 올 상반기 내내 침체됐던 경제 상황이 올 가을에는 회복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보드측은 10가지 측정요소 가운데 7월 중 화폐공급 소비기대지수 등 5가지는 상승세였고 건축허가 등 3가지는 하락세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