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은 23일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통계자료를 인용해 45세 이상의 독신남자는 결혼한 남자에 비해 각종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45세 이상 남자 중 이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30% 더 높았으나 재혼을 하면 사망 위험이 다시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독신생활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이밖에 도시생활, 실직, 육체노동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는 결혼한 남자가 독신 남자에 비해 운동을 할 가능성이 70% 더 높고 담배를 피울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혼생활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결혼한 남녀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영국의 사회봉사단체인 ‘노인걱정’은 “혼자 사는 노인은 우울하고 두렵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한다”면서 “이는 고립된 생활이 정신적 행복에 얼마나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