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4∼6월)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에 그쳐 ‘제로 성장’ 모습을 보였다고 독일연방 통계청이 23일 밝혔다. 이는 97년 1·4분기(1∼3월)의 0.1%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올 1·4분기의 1.4% 성장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3%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올해 1.5∼2%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으나 분석가들은 이를 달성하기는 어려워졌으며 1.0∼1.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정부는 하반기중 인플레이션이 진정된다면 성장 촉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