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본인과 한국 국민은 미 국민들이 각하의 영도 하에 일치단결해 신속한 사태수습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데 경의를 표하며, 각하께서 금번 테러를 전쟁행위로 선포하는 등 확고한 결의를 가지고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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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정신에 따라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필요한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테러행위 근절을 위한 미국의 행동을 지원하는 국제적 연합에 참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오홍근(吳弘根)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김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미국 및 국제사회의 테러대응 조치를 지지하고 이에 대해 동참한다는 원칙적 입장표명 이라며 구체적인 대미 지원내용은 미국측의 구체적인 요청이 있을 때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