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전주보다 5만8000명 늘어난 4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1992년 7월 이후 9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중엔 테러사건의 피해가 가장 컸던 뉴욕주의 1만1000여명을 비롯해 항공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경제분석가들은 테러 사태의 여파로 미국 기업들의 해고 사태가 적어도 몇 주일은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이미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미국 경제가 더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