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전쟁 장기화때 비축석유 방출”…요미우리 보도

  • 입력 2001년 11월 4일 17시 48분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미국이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여파로 중동의 석유 정세가 긴박해져 원유 공급이 중단되거나 그럴 가능성이 생길 경우 가맹국 전체가 합쳐 하루 200만 배럴의 비축 원유를 14일동안 시장에 방출, 유가 상승을 막을 계획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일본 등 26개 원유 소비국으로 구성된 IEA회원국중 미국이 43.3%인 87만 배럴을, 일본이 12.9%인 26만 배럴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루 200만 배럴은 세계 소비량의 2.7%에 해당한다.

IEA는 1991년 걸프 전쟁이 시작된 직후 하루 250만 배럴의 비축 원유를 1개월간 시장에 방출, 급등한 유가를 끌어내린 바 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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