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16일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지원을 위한 자위대의 후방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개정된 자위대법에 근거해 미군시설에 대한 자위대의 ‘경호출동’을 명령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계대상 미군시설은 주일 미 육군사령부가 위치한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기지와 주일 미군사령부가 있는 도쿄(東京)도의 요코타(橫田)기지 등 2곳이다.
방위청은 이들 미군기지에 각각 10여명 정도의 자위대원들을 배치해 24시간 경계를 펼칠 방침이다. 자위대원의 휴대 무기는 소총 권총 기관총 등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