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5일까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러 정상회담을 갖는 부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기자들과 만나 설령 푸틴 대통령이 비슷한 수준의 핵무기 감축에 반대한다해도 미국은 이를 실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미국이 추진 중인 미사일방어(MD) 계획과 관련해 양국 간에 아직 이견이 있다고 말하고 “21세기의 진정한 위협에 대비한 무기 체제를 연구 개발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미 관리들은 12일 ABM 협정과 관련해 양국이 전면적인 합의는 아니더라도 부분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