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쏘나타 2002는 세계 최고 수준"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4시 55분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18일 한국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2002년형을 중소형 세단 부문에서 일본 닛산의 알티마, 도요타의 캠리와 같은 수준의 최고 승용차로 평가했다.

포스트지의 자동차 전문기자인 워런 브라운은 '엘리트 그룹으로의 새로운 진입'이라는 제목의 시승기에서 "쏘나타는 캠리 이상으로 잘 달리고 알티마만큼 핸들링이 좋다"며 "이는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 자동차가 컴퓨터 설계 등을 통해 큰 도약을 이뤘다"고 지적하고 "이제 국제 자동차업계에서 한국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알티마와 캠리를 2002년형 중소형 세단 부문의 1,2위차로 평가했으나 2주 동안 쏘나타를 타본 결과 세 차는 모두 같은 수준이었다"며 "축하합니다, 현대"라는 말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이같은 기사는 그동안 한국자동차에 대한 워싱턴 포스트지의 평가 중 가장 좋은 것이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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