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지의 자동차 전문기자인 워런 브라운은 '엘리트 그룹으로의 새로운 진입'이라는 제목의 시승기에서 "쏘나타는 캠리 이상으로 잘 달리고 알티마만큼 핸들링이 좋다"며 "이는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 자동차가 컴퓨터 설계 등을 통해 큰 도약을 이뤘다"고 지적하고 "이제 국제 자동차업계에서 한국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알티마와 캠리를 2002년형 중소형 세단 부문의 1,2위차로 평가했으나 2주 동안 쏘나타를 타본 결과 세 차는 모두 같은 수준이었다"며 "축하합니다, 현대"라는 말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이같은 기사는 그동안 한국자동차에 대한 워싱턴 포스트지의 평가 중 가장 좋은 것이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