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인 추방 1년간 258명

  • 입력 2001년 11월 21일 18시 30분


최근 1년간 미국에서 범죄 등 이유로 추방된 한국인이 25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미국 연방이민귀화국(INS)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미국에서 추방된 한국인은 258명으로 5년전(81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방 사유는 불법입국 및 체류혐의자가 150명이고 나머지 108명은 범죄관련자였다.

한국인 추방자수는 97년 123명에서 98년 182명, 99년 236명, 지난해 257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범죄관련자는 96년 35명에서 98년 55명, 2000년 90명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국가 가운데 범죄관련 추방자는 필리핀이 27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우리나라, 중국(1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의 2001년 회계연도 미국의 외국인추방자는 모두 17만4430명으로 국가별로는 멕시코 13만9570명, 온두라스 4155명, 과테말라 4137명 등으로 중남미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