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70 나이에 딸 얻었어요” 싱글벙글

  • 입력 2001년 11월 21일 22시 50분


세계적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70세의 나이에 딸을 얻었다.

뉴스 코퍼레이션 그룹을 소유한 머독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호주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아내인 웬디 덩이 19일 뉴욕에서 4.09㎏의건강한 딸을 낳았다”면서 “산모와 그레이스 헬렌이라고 이름을 지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70세에 득녀한 머독은 95년 80세에 13번째 아이를 낳은 배우 앤서니 퀸 이후 가장 늙은 나이에 자식을 얻은 유명 인사로 기록됐다.

이혼한 부인(2명)과의 사이에서 프루덴스, 엘리자베스, 라클런, 제임스 등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머독 회장은 손자와 손녀도 여러 명 있는 할아버지. 머독 회장은 99년 31년간 같이 살아온 애나 머독과 이혼한 뒤 뉴스 코퍼레이션의 중역인 중국계 웬디 덩과 결혼해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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