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의장은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통신은 FRB 이사 출신인 경제분석가 라일 그램리의 말을 인용, “그린스펀 의장이 더 이상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하지는 않겠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이 50% 아래가 될 것임을 시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연방은행 총재들은 지난해 3월에 시작된 경제침체가 올해 중반 반전될 것임을 전망하면서 그 근거로 제조업 활동 호전과 주택매매 강세 및 소비자 신뢰 상승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통신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경기 회복을 시사하게 될 경우 29, 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연방기금금리를 연 1.75%의 현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차례의 연속적인 금리인하로 6.5%에서 1.75%로 낮아진 현 금리는 4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은택기자 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