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클린턴 행정부 임기 말에 시작한 수입 철강석과 철강 반제품에 대한 국가안보 수입규제 조사를 통해 미국은 국방에 필요한 이들 물량의 3배 이상을 생산한다고 결론짓고 이 조사를 무혐의 판정했다고 9일 밝혔다.
상무부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수입 철광석이나 철강 반제품에 종속돼 있다는 증거도 없으며, 이 수입품들 때문에 생산업체가 근본적으로 위협받는다는 증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상무부는 수입되는 이들 철강 제품이 국가안볼를 해친다는 결론이 나왔을 경우 관세를 부과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방침이었다.
부시 행정부는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오는 3월 초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onga.com
이재호기자 leej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