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는 기모노가 어울리는 전통적인 일본 여성상과는 거리가 멀다. 171㎝의 늘씬한 키에 얼굴 선이 뚜렷한 현대적 이미지의 배우다. 신와(親和)여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중 ‘미스 일본’에 뽑히기도 했던 그는 가끔 프로야구나 축구 선수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한다.
‘CF의 여왕’으로도 불리는 후지와라는 화장품 맥주 백화점 속옷 항공사 등 한꺼번에 10개 이상의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한꺼번에 여러 개의 광고에 동시 출연하면 신선미가 떨어져 효과가 반감된다고 하지만 후지와라의 인기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광고에서 그는 언제나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전문직 여성으로 등장한다.
TV드라마와 토크쇼, 잡지, 사진집의 단골손님이기도 한 후지와라는 거의 모든 패션잡지에 ‘후지와라 노리카의 화장법과 옷입는 법’이 실릴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리더’이기도 하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