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수반직 사임 검토"…팔 대변인 즉각 부인

  • 입력 2002년 1월 21일 01시 13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이디오트 아하로노트지가 익명의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봉쇄 등의 도발행위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아라파트 수반이 진저리를 내면서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은 “팔레스타인 자치부대의 재정담당 책임자인 후아드 슈바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떠날 때를 대비해 유럽지역에 있는 부동산과 석유자산 등을 처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아부 루데이네흐 아라파트 수반 대변인은 이스라엘 측 보도내용을 즉각 부인한 뒤 “이 같은 보도는 이스라엘 측의 비열한 심리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의회의 아흐메드 티비 의원도 이 같은 보도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역정보 공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카이로·

예루살렘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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