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보로네슈 과학아카데미의 야코브 코렌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최근 성능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인공코는 수많은 향에 대한 개별적인 반응을 전자적으로 기억해 특정한 향을 찾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이 기술은 의료와 식품 분야에 사용하기 위해 연구되기 시작했다. 커피나 화장품을 제조하면서 기준이 되는 향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코를 장착한 로봇을 이용해 마약이나 폭발물을 찾아낼 수 있는 등 이 기술의 응용 가능성이 넓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자체 실험 결과 현재 마약이나 폭발물 탐지에 사용되는 특수견보다 더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