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졸업생의 평균 연봉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률 △전공분야 개발 △교수진과 학생의 다양성 △연구수준 등 20개 항목을 종합해 ‘전 세계 100대 경영학석사(MBA) 프로그램’을 선정, 21일 발표했다.
하버드대는 지난해 펜실베이니아대에 1위를 내준 뒤 올해도 2위에 머물렀고 컬럼비아대와 스탠퍼드대, 시카고대가 공동 3위에 올랐다.
10위권에 든 경영대학원은 프랑스 인시아드와 런던경영대학원(LBS)을 제외한 8개교가 모두 미국 경영대학원이었다. 또 100대 경영대학원에는 미국 56개교, 유럽 27개교, 캐나다 8개교가 포함됐으며, 아시아에선 홍콩 과학기술대(47위) 등 4개교가 포함됐다. MBA 소지자가 직장생활 3년 차가 됐을 때 연봉을 비교한 결과 하버드대 졸업생이 17만4440달러(약 2억2670만원)로 가장 높았고 컬럼비아대와 펜실베이니아대 출신이 각각 17만3244달러(약 2억2520만원), 16만8901달러(약 2억195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경기침체로 미국 경영대학원 졸업생이 3개월 이후에도 취직이 안된 비율은 10%로 2000년의 5.5%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