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 위기에 국제통화기금(IMF)도 책임이 있다고 호르스트 쾰러 IMF총재가 처음으로 인정했다. 쾰러 총재는 22일 프랑스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시절 정책이 표류하는 동안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도 아르헨티나의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IMF가 특히 아르헨티나의 제도와 사회적 가치가 얼마나 공고히 자리잡았는지에 대해 좀더 면밀히 주시했어야 했다”면서 “우리는 아르헨티나가 곧 붕괴한다는 경고에 반응을 보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