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사령부 신설추진

  • 입력 2002년 1월 27일 17시 47분


미국 국방부는 북미지역 방위를 담당하고 부대를 지휘 통제할 사령부를 신설키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4성장군이 지휘하게 될 북미사령부 신설계획을 곧 백악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은 기존 사령부에 국내 방위 임무를 추가로 맡기려던 당초 계획 대신 새 사령부를 창설키로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사령부를 신설키로 한 것은 9·11테러 사건 이후 공군이 국내 초계비행을 실시하고 해군 함정이 연안 선박 검색에 나서는가 하면 주 방위군이 공항, 교량 경비 지원에 투입됨에 따라 이들 각 군의 작전 지휘체계를 정리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군 관계자들은 애초 사령부 신설에 따른 비용 증대 등을 이유로 국내방위를 콜로라도주에 있는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와 버지니아주에 있는 합동군사령부 중 한 곳에서 담당케 하자고 주장해왔다.포스트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유럽 △태평양 △남미 △중동 및 남아시아 등 지역별 사령관을 두고 있으나 북미, 즉 미국과 캐나다의 방위를 담당하는 지역사령관이 없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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