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반 수도 테헤란을 출발해 호라마바드로 향하던 러시아제 Tu 154 여객기는 호라마바드에서 서쪽으로 25㎞ 떨어진 ‘세피드코’ 산맥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큰 폭발음이 난 뒤 추락했으며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TV는 여객기의 추락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추락 몇 분 전 사고기와 호라마바드 공항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다고 전했다.
이란 민간항공 당국은 추락 직후 수색대를 급파했으나 사고 지점이 오지인 데다 눈까지 덮여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테헤란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