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화학연구소는 복제 쥐 12마리와 정상적으로 태어난 쥐 7마리를 같은 조건에서 길러 수명과 체중 변화, 간 기능 등을 비교했다.
일반 쥐의 평균 수명은 900일 정도인데 복제 쥐는 1년이 지나 7마리가 죽었고, 2년 반이 지난 현재 합계 10마리가 죽었다. 반면 일반 쥐는 1마리만 죽었고 나머지 6마리는 모두 살아 있다.
연구팀은 주된 사인으로 폐렴과 만성 간(肝)부전을 제시했다. 복제 쥐와 일반 쥐의 체중은 차이가 없었으나 간 기능장애 지표인 혈중 유산 탈수소 효소치와 암모니아 농도는 복제 쥐가 일반 쥐보다 1.6∼2배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잡지 ‘네이처 제네틱스’ 3월호에 실린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