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산하 사업부문 매각 등의 거래는 영업수입이 아닌 특별이익으로 처리하는 것이 업계 관례인데도 불구하고 IBM이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 때 광송수신장비 부문 매각대금 3억달러를 특별이익으로 처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IBM은 이 같은 방법으로 영업수입을 늘린 덕분에 4·4분기 영업수입이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캐럴 매코비치 IBM 대변인은 “우리는 광송수신장비 매각을 일반비용으로 판단했을 뿐”이라며 “이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매코비치 대변인은 이어 “이 사실은 매각 당시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됐으며 지난달 17일 자사 실적발표 때에도 언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IBM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15일 IBM 주가는 103.60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4% 급락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