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팔 공격 143명 사상

  • 입력 2002년 3월 1일 18시 15분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가해 1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구체화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안보회담과, 국제사회의 지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평화안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탱크와 헬리콥터의 엄호 아래 요르단강 서안의 발라타 및 제닌 등 난민촌 2곳을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12명과 이스라엘인 1명 등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병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테러범 색출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직접 공격한 것은 1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라타 난민촌 등에는 모두 2만명이 수용돼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발라타 등 수용소 진입로를 모두 봉쇄하고 전략적 가치가 있는 주변의 9개 건물을 완전 장악했으며 제닌 난민촌에 대해서도 탱크를 앞세워 3개 방면에서 공격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이-팔간 안보회담이 지난달 26일 재개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나블루스·예루살렘외신종합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