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大阪)에 있는 에어컨 설비업체인 다이킨공업은 다음달 채용 때부터 신입, 경력사원을 불문하고 남녀비율을 50%씩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주력사업인 업무용 에어컨을 거래처에 판매하는 등 ‘남성중심 직장’으로 인식돼 지금까지 여사원의 비율은 10% 이하였다.
그러나 최근 영업직으로 전환한 여사원들의 실적이 크게 신장되자 회사 측은 여성에 대해 사무직, 보조직으로 나눠 적용하던 제도를 폐지하고 여성인력 활용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미 선발이 확정된 다음달 입사자들도 남자가 52명, 여자가 45명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 여성이 다소 적은 것은 일부 응시자가 합격통지를 받고서도 입사를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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