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는 3일 일본 방위대 3학년인 혼다 히로카조(本田博一·19) 생도가 공사 3학년에 편입해 1년간 위탁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입국해 공사에 도착한 혼다 생도는 2일 생도대장에게 입교신고를 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2남1녀 중 장남인 혼다 생도는 일본 과학기술학원(고등학교)을 졸업하고 방위대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하고 있다.
혼다 생도는 앞으로 한국 생도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게 되며 공사는 3학년 생도 1명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생도생활 및 교육과정 이수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혼다 생도는 “한국 공사에 입교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양국간에 지속적인 위탁교육이 이뤄져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생도 3명을 일본 방위대에 파견했으며 태국과도 94년 사관학교 교류협정을 맺은 뒤 매년 1명의 태국 생도들을 위탁교육하고 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