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 624억원 美 유명인중 작년소득 1위

  • 입력 2002년 3월 4일 18시 12분


마이크 타이슨(좌),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이크 타이슨(좌), 브리트니 스피어스
지난해 미국의 유명인사 가운데 프로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35)이 4800만달러(약 624억원)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미 일요주간지 ‘퍼레이드’가 3일 보도했다.

‘퍼레이드’가 공식 발표치를 수집해 집계한 이 자료에 따르면 여성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0)가 3850만달러(약 500억원), ABC방송 퀴즈프로 진행자인 레지스 필빈(68)이 3500만달러(455억원)를 벌어 타이슨의 뒤를 이었다.

또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스포츠나 연예계의 대중스타들에 비해서는 훨씬 적은 수준이지만 2000년의 경우 일반근로자 연봉의 531배를 벌어 1980년의 42배에 비해 격차가 더 커졌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미 노동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미국민 중 전체의 중간 순위 소득자는 작년 주당 597달러(남자 672달러, 여자 511달러)를 벌었다.

직종별 중간순위자의 주당 소득은 △항공우주엔지니어 1246달러 △언어치료사 834달러 △소방대원 795달러 △배우 감독 774달러 △부동산중개업자 747달러 △사진사 667달러 △유치원교사 480달러 등이었다.

이 주간지가 1월 미국인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2%가 “경제는 불안하지만 직장을 잃을 것을 염려하지는 않는다”는 낙관적인 대답을 했다. ‘미국인의 은퇴시기’는 평균 62세로 조사됐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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